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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또깡 작성일20-08-09 14:13 조회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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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베이루트 시내에서 열린 집회 모습. 로이터통신=연합뉴스

폭발이 일어나 최소 157명이 숨지고 5000명 이상이 다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파워사다리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레바논 국회 인근에 있는 베이루트 ‘순교자 광장’에는 수만 명의 시민이 모였다. 이들은 국회를 포위하고 대통령 퇴진 및 국회의원 사퇴를 촉구했다. 경찰은 최루가스와 고무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고, 시위대는 돌을 던지며 맞섰다. 이 과정에서 경찰 1명이 숨지고 양측 170여명이 다쳤다. 일부 시위대는 외교부 청사를 점거하고 미셸 아운 대통령 초상화를 불태우기도 했다.

집회에 참여한 줄리 워드(24)는 ”이제 더는 못 참겠다“면서 ”의료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나는 지난해 10월부터 우리 사회의 위기가 어떤 영향을 끼쳐 왔는지, 어떻게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지 봐 왔다. 이제는 끝이다“라고 비판했다.


8일 순교자광장 모습. 로이터통신=연합뉴스

지난해 10월부터 레바논에서는 과도한 세금와 경제 침체, 정치 부패 등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수백 일간 이어져 왔다. 이에 사드 하리리 총리가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시위대는 하산 디아브 신임 총리를 인정할 수 없다며 집회를 계속했다.

마찬가지로 이날 집회에 온 장 헬루(24)는 ”대통령은 범죄자고, 우리는 그를 끌어내리기를 원한다. 우리는 지난해 10월에도 이곳에 나와 있었다.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 참사가 일어난 뒤에도 저들이 무엇을 바라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장을 향해 걸어가고 있던 이사 베다위는 ”이번 시위에서 죽는 모든 사람은 순교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첼 래디(20)는 지난 7일 폭발에 휘말려 사망한 친구 레이완 음스토의 사진을 들고 집회에 참여했다. 래디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음스토와 나는 10월 집회에도 함께 나왔다. 그는 레바논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던 친구였다. 그 친구는 이제 죽었다“고 했다.


베이루트에 설치된 모형 교수대. EPA=연합뉴스

광장에는 모형 교수대가 설치됐다. 정치인들의 사진이 붙은 카드보드지에 올가미가 씌워졌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대통령의 사진을 향해 주먹질을 하기도 했다.

가디언은 집회 도중, 폭발로 사망한 항만 노동자의 어머니로 알려진 한 여성은 ”정의. 우리는 정의를 원한다. 내가 오늘 죽더라도 상관없다. 그들은 내 시신 위에서 우리의 행진을 막을 것이다“고 외쳤다고 전했다.

시위가 격화되자 국회의원 5명은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했다. 새미 게마옐 의원은 ”새로운 레바논이 낡은 것의 폐허 위에 다시 세워져야 한다“고 밝혔다. 파울라 야코비안 의원도 ”더는 의회의 ‘위증’을 참을 수 없다“며 사의를 표했다. 지난 7일에는 폭발 현장을 방문한 장관들이 성난 군중들에게 쫓겨나기도 했다.


8일 밤, 베이루트에서 폭발 사망자에 조의를 표하기 위해 촛불을 켜고 있다. 로이터통신=연합뉴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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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5곳에 체험공간 '갤럭시 스튜디오' 조성
전문가와 영상 소통하는 기기 체험 플랫폼도 오픈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20'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홍보 모델이 '마이 갤럭시 스튜디오'를 활용해 체험 전문가와 일대일로 영상을 통해 갤럭시노트20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지난 5일 공개한 '갤럭시노트20'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전문가와 일대일 영상 소통을 통해 신제품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플랫폼도 개설됐다.

삼성전자가 전날 문을 연 갤럭시 스튜디오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강남 파미에스테이션, 코엑스 파르나스몰, 여의도 IFC몰, 롯데잠실에비뉴엘 왕관광장 등 서울 시내 5곳에 조성됐다.

스튜디오에는 고객과 쌍방향 소통을 지원하는 체험 서비스 플랫폼 '마이 갤럭시 스튜디오'가 설치됐다. 카카오톡에서 관련 채널을 추가하면 체험 전문가와 일대일로 영상을 통해 소통하며 제품의 다양한 기능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스튜디오 방문자는 이 프로그램이나 현장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기기 체험이 가능하며, 스튜디오가 아닌 곳에서도 이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다. 제품을 3일 간 빌려 써볼 수 있는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 '갤럭시 To Go 서비스'도 운영한다.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대여한 뒤 제품을 써보고 반납하면 된다.

스튜디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철저한 방역 조치가 시행된다. 출구와 입구를 분리해 방문객들의 동선이 겹치지 않게 안내하고, 체험 예약 시스템을 통해 고객간의 대면 접촉을 최소화했다. 모든 방문자를 대상으로 발열체크, 마스크, 장갑 등을 제공하는 등 정부 기준에 준하는 기본 방역 수칙도 철저하게 관리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갤럭시 스튜디오는 언택트 시대에 맞춰 체험 마케팅의 패러다임을 한차원 높인 미래형 체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보다 많은 고객 분들이 '갤럭시 노트20'를 안심하고 마음껏 체험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6.7인치 플랫 디스플레이를 가진 일반 모델과 6.9형의 엣지 디스플레이를 가진 울트라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노트20는 8기가바이트(GB) 램(RAM)에 256GB 용량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119만9,000원이다. 울트라 모델은 12GB RAM에 256GB 저장공간을 탑재했으며 145만2,000원에 판매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13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는다. 공식 출시는 21일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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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동물학대 제보에 전북으로, 열악한 환경 속 방치된 강아지들…5시간 설득해 한 마리 '구조', 12마리 남아]엔트리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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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 제보를 받고 찾아간 전북 소재의 한 집. 열악한 환경 속 방치돼 있었다./사진=남형도 기자
"여기 왜 왔어요?"(남성)
"네?"(기자)
"여기 왜 왔냐고."(남성)

나이가 60대쯤 되었을까. 한 남성이 내게 다가와 그렇게 물었다. 잔뜩 날선 목소리였다. 그래서 이렇게 대답했다.

"강아지를 방치하고 있단 제보를 받고 왔습니다."(기자)
"누가 그런 X소리를 해? X소리야, X소리."(남성)

남성은 한층 더 격앙되었다. 순간 말문이 막혔다. 잠시 정적이 흘렀다. 그러더니 그는 돌연 "그것 말고 다른 뉴스거리를 주겠다"며, 혹시 관심이 있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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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 가까이에 있어, 강아지들이 돌아다니는 게 무척 위험해보였다./사진=남형도 기자

그의 주변을 살펴봤다. 강아지 서너 마리가, 무질서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리고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았다. 털은 정돈이 안 돼 있었고, 피부도 좋지 않아 보였다. 그중 한 녀석이 차도를 건너갔다. 그 다음 순간, 차가 쌩 하고 차도를 지나갔다. 위험했다. 이대론 안 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일단 그 남성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여기에 어떻게 왔느냐면, 강아지들이 방치돼 있단 글을 SNS에서 봤다. 최초 제보자 A씨가 찍은 영상 속 강아지는 상태가 나빴다. 오래 목욕을 못한 듯 털은 잔뜩 뭉쳐 있었고, 두 눈까지 수북이 덮여 있었다. 밥그릇엔 음식물 쓰레기 같은 게 담겨 있었다. 환경이 무척 열악해보였다. 보호자의 방치였고, 동물 학대였다. 아이를 아무리 불러도, 대답조차 안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 집 안엔, 이 강아지 뿐 아니라 다른 강아지들도 많이 있다고 했다.

쓰레기가 가득했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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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마당에 놓인 폐기물들./사진=남형도 기자

무척 걱정이 됐다. 거기가 어딘지 위치를 찾아봤다. 그냥 무작정 가보기로 했다. 비가 올 것처럼 습했던 4일 오후, 전북으로 향했다. 차로 약 300km를 달려, 그 집에 도착했다.

컨테이너가 하나 있고, 앞쪽엔 마당이 있었다. 수풀이 곳곳에 우거져 있었다. 그리고 냄비와 온갖 고철들, 의자들, 폐타이어 같은 물건들이 가득 쌓여 있었다. 마치 고물상 같았지만, 쓸 수 있는 물건이라기 보단 수집했단 표현이 더 어울렸다. 멀리서 보면, 쓰레기가 가득한 것처럼 느껴졌다.

직감적으로 ‘이 집이구나’ 싶었다. 수풀을 헤치고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갔다. 철창 안에 강아지 두 마리가 있었다. 흙으로 된 바닥에, 녹슨 밥그릇이 눈에 띄었다. 지붕은 천으로 드리워져 있었다. 녀석들은 가까이 다가가자 세차게 짖었다.

그 소리를 듣고, 긴 머리를 묶은 남성이 나왔다. 그는 60대이고, 이모씨라 했다. 기자라 밝힌 내게 경계를 하면서도 할 얘기가 있다고 했다. 집안으로 들어가야 강아지들 상태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일단 그의 말을 들어보기로 했다.

악취가 진동하던 집, 강아지들이 살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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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풀 혹은 땅바닥에, 무기력하게 누워 있었다./사진=남형도 기자

마당에 들어가 거기에 놓인 의자에 앉았다. 들어서자마자 알 수 없는, 심한 악취가 진동했다. 냄새에 둔감한 편이라 다행이었다. 안쪽에서 보니, 더 많은 폐기물들이 마당 전체를 가득 채운 게 잘 보였다. 주로 철로 된 냄비, 그릇 같은 것들이 많았다. 이씨는 "사람들이 오면 나눠주려고 가져다 놓은 것"이라 설명했다.

그와 대화를 하며, 강아지들을 살펴봤다. 갈색 빛 얼굴에 몸이 하얀 녀석이, 반가운지 내게 다가왔다. 그 덕분에 가까이서 봤다. 코와 입 주변이 지저분했고, 앞발은 피부병이 난 것처럼 매끄럽지 않았다. 왼쪽 뒷다리 털이 빠진 것도 보였다. 녀석은 내 왼쪽 다리 옆에 다가와 얼굴을 가만히 기댔다. 쓰다듬어주니 좋은지, 귀를 젖히고 얌전히 머물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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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안으로 보기에도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았던 강아지. 내게 자꾸 기댔다./사진=남형도 기자

흰색 털에 귀가 까만 아이도 상태가 비슷했다. 전체적으로 때 국물이 배어 있어 목욕을 오래 안 한 티가 났다. 털은 정돈돼 있지 않았고 길었다. 털이 갈색인 녀석도 관리가 잘 안 된 느낌이었다. 역시 피부병이 있는 듯, 뒷다리로 몸 곳곳을 계속해서 털었다. 간지러운 모양인지, 털고 또 털었다.

강아지를 키우기엔 좋지 않은 환경으로 보였다. 녀석들은 더운 듯 혓바닥을 길게 뺀 채 계속해서 헉헉 거렸다. 잠시 왔다 갔다 하더니, 수풀이며 땅바닥에 널브러졌다. 집 바로 옆이 차도라, 오가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신경이 몹시 쓰였다.

한때 유기견 보호소도 운영했다 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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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주의 하소연, 그는 "얘기를 들어줘 고맙다"고 했다. 그 또한 보호가 필요해 보였다./사진=남형도 기자

어쨌거나 무슨 사연인지, 이씨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그는 원래 다른 지역에서 유기견 400마리를 돌봤다고 했다. 스스로 동물단체 쪽에선 유명하다고 했다. 꽤 오래 전엔 TV에 나온 적도 있었다고 했다(나중에 찾아보니 사실이었다). 2008년에 교통사고로 머릴 다쳤고, 그 때 보험사기도 당했다고 했다. 그 일로 고소까지 했으나, 잘 해결이 안 돼 억울하다며 내게 하소연했다.

그 일로 유기견 보호소는 접었다. 그러나 그 후로도 강아지들이 좋아 유기견들을 데리고 왔단다. 몇 마리냐 물으니 "모두 열세 마리가 있다"고 했다. 이름을 따로 지어주진 않았고 ‘애기’라 부른다고 했다.

기초생활수급자라던 그는 "한 달에 50만원을 받아 사료 값으로 쓴다"고 했다. 대학 근처서 버린 음식을 주워와 먹이기도 한다고 했다. 강아지가 좋아 함께 산다고 했으나, 눈앞에 보이는 광경은 그걸 증명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 녀석들은 더 좋은 환경에서 살 필요가 있어 보였다.

5시간 설득해, 한 마리 구조…아직 남은 강아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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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주의 집에서 구조된 강아지. 철창 안에 갇혀, 이런 상태로 방치돼 있었다./사진=제보자 제공

잘 알려야겠다고 맘먹고 돌아왔다. 어깨가 묵직했다. 내게 쏠렸던 많은 강아지들의 눈망울이 생각났다.

그리고 최초 제보자 A씨를 통해 그 이후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A씨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동물단체 여러 곳을 수소문했다. 하지만 대부분 답이 없었다. 뒤늦게 동물자유연대 한 활동가 도움을 얻었다. 힘겹게 전북 완주군청 측 협조를 구했다. 이어 해당 견주를 5시간이나 설득했다. 그래서 그 곳에서 가장 상태가 안 좋아 보이는, 한 녀석만 겨우 구조했단다.

인근 동물병원에 가서 덥수룩하게 잔뜩 뭉쳐 있던 털을 깎았다. 건강 검진도 받았다. 5살 남짓으로 추정되던 녀석은, 심장사상충에 걸려 있었다. 다행히 약물 치료가 가능하다고 했다. 간수치가 높지만, 입원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그러나 완주군청 공무원에게 계속 연락 와 "강아지를 다시 데려가겠다"고 했다. 수의사가 어렵게 설득했고, 포기하겠단 약속을 겨우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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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을 깎고 난 뒤의, 구조된 강아지 모습. 실은 이렇게 예쁜 녀석이었다./사진=남형도 기자

A씨는 녀석을 집으로 데려갔다. 철창에 오래 있어서인지, 걷는 게 어색했다. 배변은 못 가리는 정도가 아니라, 줄줄 샜다. 후유증인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털을 다 깎고 보니, 무척 예쁜 녀석이었다. 눈이 크고 까맣고 영롱했다. 모처럼 신이 났는지 산책도 잘했다. A씨는 이 녀석 이름을 ‘미래’라고 임시로 붙였다.

그러나 이제 한 마리 구조했을 뿐이다. 여전히 12마리(견주 주장에 따르면)의 강아지가 그 집에 남아 있다. 전북 완주군청 관계자는 "사유재산이기 때문에, 강아지를 어떻게 데려오는 게 어려움이 있다"며 "지속적으로 견주를 설득할 예정"이라고 했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동물의 5대 자유가 있다. 1. 배고픔으로부터의 자유 2. 불편함으로부터의 자유 3. 아픔으로부터의 자유 4. 정상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자유 5. 두려움과 공포로부터의 자유. 그 권리를 지켜주는 이만이 비로소 '보호자'라 불릴 자격이 있다.

그래서 뒤돌아서며, 다시 구조하러 오겠다고 다짐했다. 너희에게도, 숨쉬는 동안 행복할 권리가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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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형도 기자 hu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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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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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벤투호 황태자 황인범(23·밴쿠버 화이트캡스)이 꿈에 그리던 '유럽'으로 향한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9일 본지에 "황인범이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클럽 루빈 카잔으로 이적한다. 계약을 완료했다. 메디컬 테스트만 남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루빈 카잔에서 밴쿠버가 그간 요구하던 250만 유로(약 35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충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기간은 3년.

대전 시티즌(현 대전하나 시티즌) 유스 출신으로 대전에서 프로에 데뷔한 황인범은 2019년 1월 미국프로축구(MLS) 밴쿠버로 이적해 1년 반 넘게 뛰었다. 캐나다에 몸담으면서도 유럽에 대한 열망을 감추지 않았다. 독일과 크로아티아 등지에서 관심을 보였으나, 가장 적극적으로 구애를 펼친 루빈 카잔을 최종 선택했다.

지난달 미국 올랜도에서 진행한 MLS 토너먼트를 마치고 밴쿠버로 돌아와 2주간 자가격리에 돌입했던 황인범은 11일께 카잔으로 날아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황인범이 새롭게 합류하는 루빈 카잔은 1958년 창단해 6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러시아 대표 클럽이다. 2008년과 2009년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했다.

2019년 12월부터 과거 CSKA모스크바와 러시아 대표팀, 헐시티 등의 감독을 역임한 레오니드 슬러츠키가 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시즌 10위를 차지했다.

카잔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신태용호'가 기적을 썼던 곳이다. 2018년 6월 27일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2대0으로 물리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월드컵 이후 대표팀 주력 선수로 거듭난 황인범은 그 카잔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황인범에 앞서 현영민, 김동진(이상 제니트), 오범석(사마라) 등이 러시아에서 활약했다.

윤진만 기자
지난 6월 24일 시작해 오는 14일까지 장마전선에 의한 강수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태풍 북상 소식까지 더해지며 집중호우로 인한 추가 인명피해 발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일 기상청은 이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고 분석했다. 남부지방은 새벽부터 빗줄기가 잦아들기 시작해 오후 3시쯤 대부분 그친다고 예보됐다. 그러나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소형급 태풍 '장미'가 북상하면서 월요일인 10일에는 전국에 장맛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 경남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동행복권파워볼

이날부터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과 서해 5도에 100∼300㎜로 예보됐다. 해당 지역에는 많게는 500㎜ 이상의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100∼200㎜로, 경남·제주(남부와 산지)·지리산 부근에는 300㎜ 이상 쏟아질 수 있다. 울릉도·독도의 강수량은 20∼60㎜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서울, 경기, 세종, 대전, 인천 전역과 충청·강원 일부 지역에 호우경보를, 충북(영동, 옥천, 보은)과 강원(태백)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만큼 다시 폭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시속 10∼16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된 경상도와 제주도, 전남 남해안에는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장마 기간 동안 가평 펜션과 평택 공장에서 각각 3명, 충북 제천 캠핑장에서 1명이 사망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전남 곡성에서 산사태로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곡성에는 지난 7일부터 9일 오전 5시까지 453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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