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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또깡 작성일21-01-18 16:25 조회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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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개그우먼 이세영이 쌍꺼풀 수술 후 연한 메이크업에 도전, 5분 만에 완성했다.

이세영은 지난 16일 유튜브 개인채널 ‘영평티비’에 ‘쌍수 후 구독자가 원하는 화장해보기 (렌즈 작은거끼고 눈꼬리만 그리기)’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세영은 “메리 여러분! 다음에는 쌍수 후 눈에 옛날 화장 해보기 도전해볼게요!!!”라며 구독자들이 원하는 화장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서 이세영은 “드디어 그것을 한다. 우리 구독자님들이 원하는 화장해보기. 이번에 영상 올렸을 때 화장에 대해서 얘기를 굉장히 많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은 정말 간단하게 화장법을 좀 달리해볼까한다”고 밝혔다.

구독자들이 원하는 화장은 ‘렌즈를 작은 직경으로 껴라’, ‘눈꼬리만 그려라’, ‘음영만 간단히 줘라’였다.

이미지 원본보기

이세영은 “무쌍이었을 때는 아이라인을 넣고 밸런스를 맞추고 하느라고 (화장하는 데만) 1시간 반 정도가 소요됐었다”며 5분 안에 메이크업 완성하기를 시작했다.

그간 메이크업을 하는데 1시간 30분이 걸렸지만 5분 안에 완성하려고 하다 보니 정신 없이 메이크업을 시작했다.

이세영은 “쌍수하고 나서 맨날 두껍게 화장했었으니까. 어떻게 사람이 처음부터 화장을 잘할 수 있겠냐”며 “여러분들의 의견 적극 반영해서 해보겠다”고 했다.

5분 만에 화장을 끝내고 이세영은 남자친구를 보며 “5분 동안 했다”고 했다. 이에 남자친구는 “충분히 가능하네? 딱 좋아”라고 했다.

이세영은 “그러니까 이게 쌍수 하니까 연하게 하니까 더 예쁘다”며 “눈이 점점 자리 잡고 있죠?”라며 다음 메이크업을 약속했다파워볼

호아킨 니만.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게티이미지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칠레의 골프 신성 호아킨 니만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준우승했다.

18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에서 PGA 투어 소니 오픈이 마무리됐다. 니만은 20언더파 260타로 우승자 재미교포 케빈 나에 1타 차 준우승했다. 니만은 지난 주 열린 PGA 투어 새해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도 연장전 끝에 패하며 준우승했다.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니만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공동 2위로 시작한 최종 라운드지만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1개, 보기 1개를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선두 브랜던 스틸(미국)과 차이가 벌어졌다. 후반 들어서 10번 홀(파4),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다시 선두권으로 진입했다. 그리고 이어진 17번 홀(파3)에서 놀라운 칩인 버디를 성공시켰고 18번 홀(파5)에서도 환상적인 벙커 샷을 선보이며 버디를 넣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케빈 나가 50cm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니만은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지었다.

2주 연속 준우승이라 아쉬울 법도 하지만 니만은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니만은 공식 인터뷰를 통해 “평소와 다른 이상한 하루였다. 처음 라운드를 시작할 때 꽤 긴장했다”며 “그래도 후반 9개 홀에서는 잘했다. 특히 마지막 두 개 홀에서 버디를 잡아 준우승으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성적을 기록해 언제나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며 “2주 연속 준우승으로 아쉬운 것 보다는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계속 재밌게 생각한다면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1998년생 니만은 프로 전향 1년만인 2019년 PGA 투어 밀리터리 트리뷰트에서 우승했다. 당시 우승은 칠레 선수 최초의 PGA 투어 우승이었고 최연소 외국인 선수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시즌 분위기도 좋다. 8차례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 통과했다. 특히 새해 들어 치른 두 개 대회에서 모두 준우승하며 물오른 경기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니만에 대해 “크게 도약할 선수”라며 “이제는 니만의 활약에 덜 놀라도 된다”고 전했다.파워사다리

그룹 동방신기의 호흡이 단연 빛을 냈다. 최강창민이 솔로로 컴백하는 유노윤호를 지원 사격하며 컴백 예열에 불을 지피는 데 성공했다.

18일 오전 유노윤호가 두 번째 미니앨범 '누아르'(NOIR)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최강창민이 진행을 맡았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티키타카가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의 재미를 더했다.

이번 앨범은 유노윤호가 첫 미니앨범 '트루 컬러스'(True Colors)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발표하는 솔로 앨범이다.

최강창민은 "윤호 형을 보면서 정말 영혼까지 끌어서 준비했다는 게 느껴졌다. DNA까지 꽉꽉 채웠다"라고 유노윤호의 열정을 짚었다.

유노윤호 또한 "기획, 제작부터 참여했다. 창민이의 말대로 영혼까지 받친 앨범"이라고 자부심을 보였다.

타이틀곡 '땡큐'는 드라마틱한 전개와 중독적이고 위트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팝 댄스곡이다. 유노윤호와 황정민, 이정현 등의 열연으로 완성됐다.

뮤직비디오 시사 후 최강창민은 "한 편의 멋진 누아르 영화를 본듯했다. 엔딩 크레딧까지 올라가니까 진짜 영화를 본 것 같다. 윤호 형의 새로운 모습이라 팬들이 좋아할 것 같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땡큐' 가사에는 온라인상의 냉소와 조롱까지 자신을 성장시킬 자양분으로 삼아 더욱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메시지를 담아 진한 페이소스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실제 '열정 만수르' 등 유노윤호를 따라다니는 온라인상 다양한 '밈'(meme)에 대해 그는 "처음에는 부담이었다. 나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해주는 분도 계신다"라면서도 "이 모든 게 아이디어가 됐다. 나 자신을 넘어서는 방법 중 하나로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정공법이 나답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최강창민은 "부담을 이겨내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말씀을 듣다 보니까 그릇이 다르다는 게 느껴진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근 유노윤호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임창정 '소주 한 잔' 이승철 '서쪽 하늘' '이문세 '사랑이 지나가면' 등을 커버한 영상을 게재하며 보컬리스트로서도 한껏 물오른 실력을 보여줬다. 유노윤호는 자신의 보컬 강점을 묻는 말에 "옆에 메인보컬 창민 씨가 있어서 말하기 좀 그렇다"라고 했다. 이에 최강창민은 "멤버가 둘인데 메인보컬이 뭐가 중요합니까. 아무 의미 없다"라고 해 유노윤호를 웃음 짓게 했다.

최강창민은 "유노윤호라고 하면 강렬한 퍼포먼스를 생각할 텐데 노래를 커버하는 영상에서는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부분을 담았다. 많은 분이 그 부분을 확인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유노윤호는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면 어떤 장르가 좋을 것 같냐는 말에 "휴먼 스토리가 아닐까 한다. 성공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진행 중인 휴먼 장르의 스토리로 만들어지면 어떨까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최강창민은 "열정 윤호 성공기, 열정 윤호 상경기"라고 제목을 붙인 뒤 "영화 같은 삶이다"라고 유노윤호의 말을 부연했다.

데뷔 18년 차가 됐지만 늘 신인의 마음으로 연습하고 준비하는 유노윤호다. "가진 게 별로 없다"라는 말에 최강창민은 "화가 난다. 가만히 있지 않겠다"라면서 유노윤호의 말에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유노윤호는 후배들에게 조언해 달라는 말에 "구체적으로 이걸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그걸 믿었으면 좋겠다.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걱정하지 말고 좋은 기회가 온다고 생각하면 좋겠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최강창민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중요하지 않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최강창민은 유노윤호의 기자간담회를 도와주는 MC의 역할은 물론 18년을 함께한 돈독한 호흡과 남다른 티키타카로 유노윤호의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을 도맡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파워볼사이트
중국 군사전문가들, 걸프전 발발 30주년 맞아 지적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1991년 초 미국 주도로 이뤄진 걸프전쟁(걸프전쟁)이 중국에 심리적으로 '핵 공격'에 버금가는 충격을 안겨주었으며, 중국이 이를 계기로 인민해방군(PLA) 현대화에 나섰다는 중국 군사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걸프전 당시 미군이 사막을 이동하는 장면 AP통신 발행 사진 캡처[재배포 및 DB 금지]

걸프전 당시 미군이 사막을 이동하는 장면 AP통신 발행 사진 캡처[재배포 및 DB 금지]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8일 걸프전 발발 30주년(17일)을 즈음해 중국 군사 전문가들을 인용해 세계 제일의 군사 강국인 미국이 최첨단의 무기를 동원해 압도적인 군사력 우위를 과시한 걸프전이 중국에는 '심리적인 핵 공격'으로 받아들여졌다고 보도했다.

걸프전은 1990년 8월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자, 이듬해 1월 17일부터 2월 28일까지 미국의 주도로 영국, 프랑스 등 34개 다국적군이 이라크를 상대로 이라크와 쿠웨이트를 무대로 전개한 전쟁이다.

'사막의 폭풍'(Desert Storm)이라는 작전명으로 6주간 이뤄진 걸프전은 미국의 최첨단 군사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전쟁이었다.

중국의 군사전문가들에 따르면 걸프전은 당시 중국에 미국과의 군사력 격차와 인민해방군의 후진성을 자각하는 계기로 작용했으며. '전략적 안보 위협'을 느낀 중국이 이를 계기로 인민해방군 현대화에 나서게 됐다.

상하이(上海)에서 활동하는 군사전문가인 니러슝(倪樂雄)은 "걸프전은 중국에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를 보여주었다"면서 "군사 이론에서부터 군대의 건설, 무기와 장비, 관련 기술에 이르기까지 우리(중국)는 미국에 비해 수십 년 뒤처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마카오의 군사 평론가인 앤서니 웡 동은 "걸프전으로 '인민전쟁'과 같은 인민해방군의 교리가 후진적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로 중국은 미국 가상의 적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1990년대 이후 인민해방군은 철저하게 전문화와 현대화의 길을 걷게 됐다"고 덧붙였다.

1991년은 구(舊)소련이 해체되고 냉전이 종식된 해이기도 하다.

걸프전에서 충격을 받은 중국은 1990년대 장쩌민(江澤民) 당시 국가주석 주도로 인민해방군 현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홍콩에서 활동하는 중국의 군사전문가 쑹중핑(宋忠平)은 걸프전에서 미국이 사용한 정밀 타격 미사일, 미사일 방어 시스템, 스텔스 전투기 등이 이후 중국 군사력 현대화의 지침서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송경택, 김성철 영상 기자] "진짜로 뽑아요? 사회생활로 뽑아요?"


판단은 팬들에게 맡긴다. 두산 베어스를 대표하는 '수비 장인' 3루수 허경민(31)과 중견수 정수빈(31)이 가장 편하게 느끼는 투수는 누굴까. 이 질문은 한 팬의 궁금증에서 시작됐다. 스포츠타임 인터뷰 2편은 허경민과 정수빈에게 남긴 팬들의 질문을 모아서 진행했다. 지금부터 두 선수의 속마음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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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입단 때부터 지금까지 두산에 있으면서 어떤 투수가 가장 수비할 때 마음이 편하고 쉬웠나요?


정수빈(이하 정): (유)희관이 형이 편했어요. 컨트롤이 좋은 투수니까요. 수비할 때 계속 볼을 많이 던지는 투수면 공을 아무리 잘 던지더라도 야수들은 계속 지치거든요. 집중도 떨어지고. 희관이 형은 컨트롤이 좋기 때문에 집중할 수 있고 타구도 많이 오기 때문에. 저는 희관이 형이 던질 때 더 마음이 편했어요. (유희관은 2009년 입단 동기로 두산 좌완 역대 최다 승인 97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8년 연속 10승을 기록하기도.)


허경민(이하 허): 뭐니 뭐니 해도 더스틴 니퍼트죠. 플레이오프나 한국시리즈 때 니퍼트가 나오면 사실 1회 정도는 글러브 없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구위를 갖고 있어요. 조쉬 린드블럼, 라울 알칸타라까지 운 좋게 20승 투수 3명 뒤에서 수비를 해봤는데, 그중에서도 니퍼트가 팀 동료들을 생각하는 쪽이나 구위는 최고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니퍼트는 두산에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부동의 에이스였다. 2018년 kt 위즈에서 8승을 더해 외국인 투수 최초 100승(102승)을 달성했다.)


기자: 니퍼트 이야기가 나왔으니 지난해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시구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허: 소름 돋았어요. 니퍼트가 마운드에 올라왔는데 은퇴를 해도 그 정도의 아우라가 나오길래 대단했던 선수구나 했습니다. 거기서 승기를 잡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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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에서 뛰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와 이유는?


이유는 다르지만, 정수빈과 허경민은 똑같이 2015년 10월 31일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5차전을 꼽았다. 정수빈은 왼손 검지 부상에도 3점 홈런 포함 4타점 활약으로 13-2 대승과 함께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MVP가 됐다. 허경민은 23안타로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으나 상복은 없었다.


정: 2015년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가 기억에 남아요. 14년 만에 우승이었고, MVP를 받았고,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 마지막 타석에 홈런을 쳤어요. 경민이도 잘해서 가장 센 MVP 후보였거든요. 그 타석에서 저는 무조건 홈런 치려고 생각했어요. 홈런 치고 MVP 받아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홈런 치자마자 '아 경민아 미안하다' 그렇게 됐어요.


허: 저도 그 이야기 하려 했어요. 우승을 3번 해봤지만, 그날이 가장 기억이 나요. 왜 나는 아무것도 받지 못했을까. 왜 그랬을까. 인지도인가. (수빈이) 부상 투혼 때문인가. 왜 잘한다고 해놓고 안 뽑아주셨을까. 지금은 말할 수 있는데 그때는 어려서 말은 못 했어요(웃음).


정: 경민이는 묻혀야 제맛이죠.


허: 인정 안 하고 싶은데 자꾸 그렇게 돼요. 저를 좋아해 주신다면 그런 말 하지 마세요. 계약은 안 묻혔잖아요(웃음). 선수라면 주인공이 되고 싶은 것이고, 팀이 이기면 된다고 하지만 다 거짓말입니다. (허경민은 4+3년 85억원으로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큰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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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빈 선수, 허경민 선수가 어떤 식으로 잡았는지 자세히 이야기 들려주세요.


정: 경민이가 저보다 계약을 먼저 했는데, 경민이도 다른 팀에 가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을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두산에서 계약한 뒤로 저까지 끌어들이려고 하는 거죠. 고민하고 있을 때 계속 문자로 '우리가 두산 팬들께 받은 사랑이 얼마나 큰데 네가 어딜 가냐' 이렇게 보내더라고요.


허: (정수빈에게) 진정성이라고 하는 거야.


정: 진정성인지 혼자 심취해서인지 몰라도 좋은 말만 해줬어요(웃음). 여기서 끝까지 하는 게 낫지 않냐고. 밥을 먹으러 가면 경민이가 또 와요. 옆에 와서 '네가 받은 사랑이 얼만데 어딜 가려고 하냐' 또 이야기해요.


허: 너 때문에 식비 많이 나왔어. 혼자 밥을 먹으러 갔는데 그때도 마침 오더라고요. 그날 계약한 것으로 아는데 '그냥 해라'라고 했죠.


정: 경민이가 좋은 점은 밥을 다 샀어요. 계속 그런 말을 해주니까 머리에 박혀 있었나 봐요. 한 팀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선수가 몇이나 될까 생각도 하고, 두산에서 좋은 조건도 제시해 주셨고. 서로 맞물리면서 계약을 하게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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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년생 트리오는 서로에게 특별한 의미일 것 같아요. 허경민 선수에게 정수빈이란? 정수빈 선수에게 허경민이란? 그리고 둘에게 박건우란?


허: 수빈이는 슈퍼스타였어요. 훨씬 1군도 빨랐고, 수빈이를 보면서 1군의 꿈을 꿨다고 생각해요. 한편으로는 뛰어넘고 싶은 선수였어요. 출발이 워낙 좋아서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군 생활을 했죠.


정: 경민이랑 두산에서 계약했으니까 끝까지 갈 사이고, 은퇴도 같이 해야 하고, 은퇴하고 나서 코치로도 같이 해야 하고, 앞으로 50살까지는 같이 해야 하지 않을까요? (박)건우도 마찬가지죠. 우리 둘은 (FA 계약이) 해결됐으니까. 올해 아니면 내년이 건우 FA인데, 경민이가 했던 것처럼 합세해서 꼬셔야죠. 끝까지 셋이 할 수 있게.


기자: 박건우 선수는 설득을 어떻게 하실 건가요?


허: 건우는 가만히 놔두면 돼요. 고민되면 전화 올 거예요. (수빈이랑) 똑같은 전략으로 가면 안 돼요. 본인이 밥을 먼저 먹자고 할 거예요. 영업비밀인데 먼저 (두산이랑) 계약하자고 하면 더 튕길 거예요.


기자: 박건우 선수는 어떤 친구인가요.


허: 건우는 저희한테 잘생기고 눈물 많은 막내아들 느낌이죠. 이제는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안 보이는 데서 울려는 것 같아요. 피부도 좋고, 얼굴도 하얗고, 인기도 많고 여린 면도 있고. 강한 척하면서 여린 막내아들이죠. 수빈이는 대범한데 첫째 그릇은 아니고. 제가 바보 같은 첫째죠.


정: 동의합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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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각오를 들려주세요.


허: 형들(오재일, 최주환)이 다른 팀으로 가서 새로운 얼굴들이 나와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새로운 선수들이 잘 성장할 수 있게 그 선수들이 하루빨리 주축 선수가 될 수 있게 돕는 게 우리 몫인 것 같아요. 그래야 두산 팬들도 야구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게 첫 번째 목표 아닐까요. 예전처럼 90승 하겠다는 말을 못 해도 몇 년 후가 기대되는 두산 베어스가 될 수 있게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정: 좋은 계약을 했고, 자부심도 생기고 부담감과 책임감도 생기는데요. 앞으로 해온 것보다 열심히 할 것이고, 나랑 경민이가 모범적으로 야구를 잘해서 후배들도 우리를 보면서 목표를 갖고 나도 이렇게 좋은 대우를 받았으니까(6년 56억원). 나 같은 스타일의 선수가 있으면 묵묵히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더 다양한 질문과 답변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송경택, 김성철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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