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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또깡 작성일20-11-21 17:55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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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 광고 시리즈 ‘라이크 어 걸(Like a girl)’. /유튜브 캡쳐

[서울경제] “여자애처럼 뛰어 보세요”라는 주문을 받는다면 어떻게 할 것 같은지 상상해보세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우스꽝스럽게 두 팔과 다리를 움직이며 달리는 모습을 흉내 낼 것입니다. 그게 아니라고 해도 지나치게 여성을 조롱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하는 추가적인 노력이 수반될지 모르겠습니다.파워볼엔트리

지난 2014년 P&G 제작 광고에서 남녀 성인들은 실제로 이런 주문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팔다리를 팔랑팔랑 흔들면서 미디어가 만들어낸 여성의 모습을 재연했죠. 하지만 실제 소녀(girl)들이 “여자애처럼 달리고, 싸워보라”는 같은 주문을 받자 이들은 전속력으로 달렸고, 강한 펀치를 날렸고, 온몸으로 공을 던졌습니다. 이 광고는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습니다.


P&G 광고 시리즈 ‘라이크 어 걸(Like a girl)’ 출연자가 “여자처럼 뛰어보라”는 지시를 수행하고 있다. /유튜브 캡쳐

흔히 비하의 맥락에서 사용되는 ‘여자처럼 뛴다(Run like a girl)’는 표현은 스포츠에서 여성의 몸(female body)이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상징하는 중요한 표현이 됐습니다. 신체에 부과된 편견이 스포츠라는 분야의 진입과 실력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많은 연구결과를 통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게임 속에서는 어떨까요? 게임은 현실과 완전히 분리된 것 같은 사이버 가상공간처럼 느껴집니다. 이에 성이나 인종, 나이, 계층 등 각종 현실의 차이와 차별로부터 자유로운 대안적 공간으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기대는 오래가지 못했죠. 게임 속에서도 차별과 혐오는 지속적으로 문제가 됐습니다. 게임 속에도 ‘몸’은 있었습니다. 게임은 키보드를 누르고, 마우스를 쥐는 물리적인 상호작용을 수반합니다. 게이머들은 몸이라는 실체를 통해 게임이라는 가상공간에 접속하죠. 게임 속에서 총을 격발해 상대방을 맞추기 위해서는 실제로 손가락을 움직여 마우스를 클릭해야 합니다.


국내 대표 FPS 게임 ‘배틀그라운드’. /크래프톤

이런 부분을 조명한 논문 ‘여성 게이머는 총을 쏠 수 있는가?(저자 김지윤)’가 화제입니다. 한국언론정보학회(학회장 손병우) 10월호에 게재된 논문으로,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우수학위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저자는 FPS(1인칭 슈팅게임) 게임인 ‘오버워치(Overwatch)’를 플레이하는 플레이어 10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들이 게임 내에서 직면한 딜레마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연구결과 많은 게임이 남성을 고객으로 타깃팅하는 상황에서 여성 게이머들은 끊임없이 스스로를 검열해야 하는 모순적인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음성 채팅으로 성별을 알 수 있는 오버워치 같은 게임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죠. 게임이 남성들이 잘하는, 또한 남성들을 위한 영역으로 취급되는 상황 속에서 게임 자체에 진입하는 데도 많은 제약을 받습니다.


김지윤, <여성 게이머는 총을 쏠 수 있는가?>, 한국언론정보학보 통권 제103호(2020년 10월) 내용 갈무리. /한국언론정보학회

게임 커뮤니티 상에는 게임, 특히 FPS 게임에서 남녀 실력 차가 분명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FPS 게임은 다양한 게임 장르 중에서도 조작이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여겨지고, 경쟁적인 분위기가 강합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피지컬(신체 능력)’이 부족하다”는 편견이 일반 스포츠는 물론이고 게임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죠. 이에 대해 인터뷰에 응한 여성 게이머들은 성별 실력 차가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생물학적 차이에서 기인한다기보다는 주변의 반응을 통해 스스로 한계를 내재화한 데서 왔다고 증언했습니다.

오버워치로 FPS 장르를 처음 접한 인터뷰이 G씨는 FPS 게임을 시작할 당시 자연스럽게 일반적으로 여성 유저들이 많이 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캐릭터를 골랐다고 했습니다. 조작의 정교함이나 숙련도가 덜 필요한 캐릭터들이었죠. G씨는 남녀 실력차이는 이 같은 사회적 시선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고 전하며 “게임 실력은 사람마다 다른 것이고 패배를 싫어하는 건 모두 같은데, 통념에 묶여있을 뿐 그것을 극복하면 남자들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G씨는 ‘랭커’라고 불리는 오버워치 상위 500위 안에 들었습니다.


김지윤, <여성 게이머는 총을 쏠 수 있는가?>, 한국언론정보학보 통권 제103호(2020년 10월) 내용 갈무리. /한국언론정보학회

역할군을 고를 때도 “여성은 힐러를 많이 한다”는 편견 속에 있는 동시에 “여성은 힐러를 해야 한다”는 이중적인 압력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인터뷰이 H씨는 “남성 유저들이 딜러를 할 때는 못했을 때 ‘이 판이 밀린 거다’라는 말을 듣지만, 여성 유저가 못하면 ‘여자가 무슨 딜러야’라는 비난을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H씨는 오버워치 플레이 시간이 2,000시간이 넘는 ‘그랜드마스터(상위 1%)’ 티어로, 반발심에 딜러 계정을 만들어 ‘다이아몬드(상위 5~15%)’ 티어까지 올라가기도 했으나 그 과정에서도 여자라는 이유로 욕을 먹자 체념하고 ‘힐러 모스트(주력)’ 플레이어가 됐습니다.


김지윤, <여성 게이머는 총을 쏠 수 있는가?>, 한국언론정보학보 통권 제103호(2020년 10월) 내용 갈무리. /한국언론정보학회

B씨는 여자는 ‘메르시(힐러 캐릭터)’를 하라는 소리가 듣기 싫어서 일부러 메르시를 플레이하지 않았지만, 여성만이 여성 캐릭터와 관련된 비하 발언을 듣는 상황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죠. B씨는 “‘남성인 친구들이 메르시를 플레이해도 ‘남자 메르시’ ‘X지 메르시’라는 말을 안 듣는데, 여자가 하면 ‘X르시(여성 메르시 유저를 지칭하는 멸칭)’라는 소리를 들으니까··· 그들이 잘못된 건데도 메르시를 안 했다”고 전했습니다.



재미있게도 한국에서 여성 게이머를 가시화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난 것도 바로 이 오버워치라는 게임에서였습니다. 오버워치에는 한국인 프로게이머 캐릭터, ‘디바(D.va)’ 송하나가 등장합니다. 스타크래프트, 리그오브레전드 등 각종 프로 e스포츠 리그에서 활약해온 한국 프로게이머에 대한 오마주로서 등장한 캐릭터였죠. 이 캐릭터는 현실 e스포츠 프로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여성이라는 점에서 여성 게이머의 희망과 같은 상징으로 떠올랐죠. 실제로 미래의 송하나가 태어날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에서 여성 게이머들의 모임인 ‘전국디바협회(현 페이머즈)’가 출범하기도 했습니다.


게임 오버워치의 한국인 프로게이머 캐릭터 ‘디바’ 송하나.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오버워치 메인 디렉터인 제프 카플란은 전국디바협회 활동에 찬사를 보내며 한 게임 매체의 행사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Never accept the world as it appears to be. Dare to see it for what it could be.(세상을 보이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뭐가 될 수 있을지’를 보세요)”

게임이 특정 성, 계급, 인종의 사람들에게만 자유롭다면 그것을 진정한 자유라고 부를 수는 없겠죠. 보다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도 더 다양한 연구와 발견, 변화가 이뤄질 필요가 있겠습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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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도권 175.1명·강원 16.4명”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YTN 뉴스특보 캡처
방역당국이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는 것을 내부 검토 중이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감염 양상은 굉장히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내에서 관계부처, 지자체와 같이 진지하게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6명 발생했다. 해외유입 25명을 제외하면 국내 지역발생도 361명 증가했다. 이외에도 1명의 확진자가 몇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는 감염재생산지수가 1.5명으로 발생해 방대본은 다음주에는 신규 확진자가 400명, 12월 초에는 600명 이상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 일부 지역에서 거리두기 1.5단계를 실시하고 있으며, 일부 지자체에서는 자체적으로 1.5단계를 실시하고 있다.

거리두기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기 위한 기준은 세가지다. 그중 한가지 조건만 충족해도 적용할 수 있다. 세부 기준은 △2개 이상 권역에서 1.5단계 유행이 1주 이상 지속될 경우 △유행권역에서 1.5단계 조치 1주 경과 후, 확진자 수가 1.5단계 기준의 2배 이상을 지속할 때 △전국 확진자 수 300명 초과 상황 1주 이상 지속 등이다.

임 단장은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대규모 확산의 시작 단계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난 19일 수도권과 강원권의 거리두기는 1.5단계로 상향했는데, 현재 수도권 주간 확진자 수는 175.1명, 강원권은 16.4명으로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곧 거리두기 2단계 격상기준에 다다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현재 감염 양상이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또 젊은층이 많아지면 무증상이 많아 증상을 통해 밝혀내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며 “정부 안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 필요한 경우 거리두기 단계 기준, 또 다른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제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량진 임용고시학원 누적 69명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학교와 학생모임, 학원 관련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임용단기학원에서 접촉자 조사 중 58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69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는 학원 수강생이 66명, 학원 관계자가 2명, 수강생의 가족이 1명으로 서울을 비롯해 인천, 광주,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등 전국에 퍼져있다.

임 단장은 “확진자, 밀접 접촉자, 전파 우려가 있는 학원 수강생 603명에 대해 어젯밤 늦게까지 검사를 모두 완료됐으며, 이 가운데 69명이 확진됐다”면서 “확진을 받은 수험생은 부득이하게 시험을 보지 못하도록 했고, 음성으로 확인된 사람도 별도의 고사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학원이 좁은 공간에 많은 학생이 모인 데다 적절한 환기도 어려운 구조였기 때문에 집단 감염에 취약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역학조사 결과, 이번 집단 감염은 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과 관련한 사례에서 파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정 감염경로를 보면 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 사례의 첫 환자(지표환자)가 한 음식점에서 지인 모임에 참석했고, 함께 모임에 참석했던 지인을 통해 노량진 임용고시학원에 전파된 것으로 조사됐다.

- 서울 노량진의 한 임용고시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중고등학교 교사를 선발하는 중등임용고시가 예정대로 진행됐다. 21일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발열체크를 받으며 임용고시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39명이다. 2020.11.21 뉴스1
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 사례에서도 현재까지 4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서울 마포구 유학생 모임에서는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충남 아산시 선문대학교에서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으며, 경북 김천시 김천대학교에서도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학생 9명과 교과 실습이 이뤄진 의료기관의 관계자 1명을 포함해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하나파워볼

의료기관·친목모임서도 n차 감염 확진자 속출


서울 종로구 대학병원 낮병동에서는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다.

확진자 구성을 보면 환자가 2명, 환자 보호자가 3명, 병원 종사자가 1명, 병원 종사자의 가족이 4명, 병원 방문자가 1명이다.

서울 강서구 소재 병원과 관련해 병원 종사자가 방문한 식당에서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총 28명으로 늘었다.

전북 익산시 원광대병원에서는 의료진과 환자, 간병인·보호자까지 모두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동창 운동모임에서는 9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었고, 경북 청송군 가족모임에서는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총 32명이 됐으며, 경남 창원시 친목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도 28명으로 증가했다.

PC방·헬스장 집단감염도 확진자 계속 추가

그 밖에 전남 광양시 소재 PC방에서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는 PC방 방문자와 종사자, 이들의 가족·지인까지 모두 21명으로 늘었다.

서울 도봉구의 미등록 종교시설인 청련사에서는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9명이 됐고, 서울 서초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총 41명으로 늘었다.

또 수도권 중학교·헬스장 관련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격리 중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90명이다.

“내달 3일 수능…모임·약속 최대한 자제하길”

임 단장은 유행을 최대한 억제하는 방법은 마스크와 거리두기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형태의 대면 접촉이건 간에 사람과의 만남을 줄이고 마스크를 써야만 현재의 확산세를 차단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일상생활과 활동반경을 가급적 안전한 범위로 축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다음 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앞둔 상황을 언급하며 “지역사회에 조용한 전파가 누적돼 있으므로 꼭 필요한 약속이 아니면 유행이 억제되는 시점까지 대면 모임과 약속을 취소해 주기를 바란다. 밀폐된 다중이용시설의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열·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출근과 등교를 하지 말고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주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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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12미니·프로맥스가 20일 국내에 공식 출시됐습니다. 통신3사가 지난 13일부터 일주일간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 결과, 미니·프로맥스의 판매비중은 적게는 5대5, 많게는 6대4로 '미니' 인기가 더 컸습니다. 미니모델 중에서는 '화이트', 프로맥스는 '그래파이트' '퍼시픽블루' 색상을 주로 선택했다고 하네요. 이번 예판에서 아이폰12 시리즈는 전작 아이폰11 시리즈 대비 20% 이상 많이 팔린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아이폰12 시리즈는 예년과 달리 통신사 공식 온라인몰 및 오픈마켓 등에서 ‘광클’ 경쟁을 벌이는 것이 대세로 자리잡은 모습인데요. 공식 온라인몰에서 사전예약 선착순으로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한 SK텔레콤과 KT의 경우, 예판이 자정에 시작되자마자 선착순 인원이 조기 마감되는 등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언택트 트렌드가 계속된다면 앞으로 이런 조기배송 서비스도 대세가 되겠네요.

올해 5G 스마트폰 천만대 돌파…통화품질은?



올해 국내 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이 10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내놓은 국내 5G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1030만대로 전년대비 10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판매량은 약 500만대로 지난해 전체 판매량 510만대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3분기 전체 스마트폰 판매 중 5G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49%로 절반가까이 되는데요. 여기에 아이폰12 등 신제품과 연말수요 효과로 4분기에만 약 500만대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한 것입니다. 아무래도 제조사들이 5G에 집중하니까 5G 스마트폰이 많이 팔릴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다만, 여전히 5G 통화품질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만큼, 품질개선을 위한 통신사들의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일상이 된 원격근무, 지속하려면 ‘보안’ 문제 해결해야”



코로나19가 다시 재확산되고 있습니다. 최근 300명 넘는 감염자가 이어지면서 3차 유행국면으로 들어선 모습입니다. 끝나지 않는 코로나 사태로 이제는 재택 등 원격근무가 일상화된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사태가 끝나도 원격근무가 보편적 근무형태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단기간에 코로나 사태가 끝났다면 모르지만 10개월째 반복되는 대유행으로 이제는 기업과 근로자들도 상당히 익숙해진 상태입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자료에 따르면 매출 100대 기업 중 재택근무를 도입한 기업은 2019년 기준 4.3%에 그쳤지만 올해 9월에는 88.4%로 급증했습니다. 한림원 회원사도 92%가량이 재택근무를 도입하는 등 이제는 원격근무가 특별한 것이 아니게 됐습니다. 하지만 재택근무 등 원격근무의 약점은 보안입니다. 특히나 재택근무 환경은 보안과는 거리가 멀죠. 재택근무 시 기업이 지켜야 하는 보안사항에 대한 가이드라인 등 법·제도적 지원과 중소기업의 재택근무 보안 확보를 위한 지원도 필요해 보입니다.

BTS에 임영웅까지?! ‘V컬러링’ 통화 기다리는 시간이 즐겁다



이제 통화를 기다리는 시간이 지겹지 않아요. 엄마에게 전화를 걸면 트롯 대세 ‘임영웅’ 영상이 나오고, 친구에게 연락하면 BTS, 동생의 경우 펭수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듣는 것을 넘어 보이는 영상 컬러링을 통해 재미와 감성까지 잡았다고 합니다. SK텔레콤이 지난 9월24일 숏폼 영상을 활용한 ‘V 컬러링’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V컬러링은 고객이 미리 설정한 영상을 본인(수신자)에게 전화한 상대방(발신자) 휴대전화에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보여주는 영상 컬러링 서비스죠.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한 V컬러링은 가입자 증가 추세가 빨라지고 있어, 연말 100만 가입자를 훌쩍 넘어설 기세입니다. 이 같은 초기 붐업을 이끈 것은 사회적 이슈와 다양한 감성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덕분입니다. 9월말 출시 시점에 비해 2배 가까운 800여편으로 늘어난 V컬러링 콘텐츠 중 인기 랭킹 상위 10편은 평균 조회는 90만회를 넘고, 전체 콘텐츠 평균 조회수도 13만회에 이른다고 하네요.

이용자도 모르는 교묘한 ‘간접규제’



20일 한국게임법과정책학회(회장 임상혁)가 주최한 ‘게임이용자 보호와 자율규제’ 세미나에서 간접규제에 대한 지적이 나왔습니다. 따지고 보면 상당수 게임 규제가 시행령을 통해 산업계를 통제하고 결과적으로 정부가 이용자를 간접규제하는 형식을 택하고 있는데요. 이 경우 이용자가 자신의 권리가 침해받는다는 사실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애초 게임에서 안 되니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받아들이게 되는데요.

서종희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산업계를 규제함으로 이용자들을 간접규제하는 형식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위험성이 있다”며 “이렇게 되면 이용자가 기본권 침해를 모르는 상태로 불만을 제기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눈에 보이는 직접 규제보다는 이렇게 교묘하게 자신의 자유나 자기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간접규제의 모습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제언했네요.

카카오 클라우드, 내년 1월 정식 출시…무엇이 다를까



카카오의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19일 열린 온라인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카카오 아이 클라우드 서비스가 공개됐는데요. 서비스는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기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와는 무엇이 다를까요. 카카오 아이 클라우드 서비스는 크게 일반적인 퍼블릭 클라우드와 카카오 데이터센터(IDC)에 설치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고객 IDC에 설치하는 인스톨러블(Installable) 클라우드 등 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측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으로 '연결성'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카카오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이외에 AWS나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오라클 등 외부 클라우드와 연동이 가능하다고 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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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제설대책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운영...▲지역 6개소에 스마트폰 원격살포기 27대 설치, 소용량 친환경제설제 204개 취약지점에 배치 ▲ 강설 시 자율 제설봉사단·자원봉사자·민간인력 제설기동반 운영 ▲급경사로 구간 6개소 293m 구간에 열선 추가 설치 ▲지하철 입구 등 취약지점에 제설용 송풍기 도입 초기 제설작업 효율 극대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제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개소, 본격적인 제설업무에 들어갔다.

구는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을 제설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상황총괄반, 교통대책반, 재난현장 환경정비반, 시설복구반, 재난홍보반 등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제설대책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먼저, 구는 지역 내 급경사로 지역 6개소에 스마트폰 원격살포기 27대 설치를 완료했다.

아울러 강설 시 자율 제설봉사단·자원봉사자·민간인력 제설기동반 운영으로 이면도로와 보도구간 잔설 및 결빙제거 작업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전국 최초로 눈이 오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뚜껑이 부착된 작은 용량의 제품을 제설제 전문 업체와 합동 개발해 고갯길 및 고지대 등 취약지점의 204개 제설함에 배치했다.

아울러, 급경사로 구간의 빠른 제설작업을 위해 전년도에 이어 초안산근린공원 공영주차장 앞 해등로3길 등 6개소 293m 구간에 열선을 추가 설치, 내년에도 주민참여예산으로 채택된 4개동 215m 구간에 열선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또, 지하 보·차도, 고갯길, 지하철입구 등과 같은 취약지점에는 환경공무관을 제설작업 담당자로 지정 운영, 제설용 송풍기를 도입해 초기 제설작업의 효율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겨울철 대설로부터 구민의 안전 뿐 아니라 도로결빙으로 인한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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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나를 보살피고 책임진다는 생각에 거의 울뻔했다"
네이선 트위터 갈무리

네이선 트위터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코로나가 팬데믹 양상을 보이고 있는 와중에 한국에서 보내준 생존키트는 정말 마법 같은 것이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제가 괜찮은지 확인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았고, 한국인들이 마치 나를 돌보고 책임지는 것 같았습니다"

1966년부터 1968년까지 춘천에서 평화봉사단(피스코) 일원으로 여고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던 산드라 네이선(75)의 말이다.

현재 뉴욕에 살고 있는 그는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창궐함에 따라 집밖에 나갈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같은 그에게 한국에서 보내준 코로나 생존키트는 정말 하늘이 준 선물과 같았다. 그는 “생존키트를 받는 순간 거의 울뻔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이달 초 "Covid-19 Survival Box"라고 표시된 소포를 하나 받았다. 소포 안에는 ‘당신의 한국에 대한 헌신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는 글이 적혀 있었고, 안에는 마스크와 화장지 등이 들어 있었다.

마스크와 화장지 이외에도 장갑, 스킨케어 제품, 인삼 사탕, 비단 부채, 거북이 디자인의 은색 젓가락과 숟가락 두 세트가 있었다.

은퇴 한 노동 변호사인 네이선은 "상자는 마법이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제가 괜찮은지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들은 마치 나를 돌보고 책임지는 것처럼 행동했습니다"고 말했다.

50여년 전 네이선씨는 다른 평화 봉사단 단원들과 같이 한국을 방문했다. 평화봉사단은 1966년부터 1981년까지 젊은 미국인들이 교사와 의료인으로 한국에 봉사하러 온 단체다. 약 2000여명이 파견됐고, 당시 한국은 가난한 나라였다.

그러나 한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며,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에 대한 대응은 전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

정부가 운영하는 한국재단은 지난 10월 전직 평화봉사단 봉사자 514 명에게 코로나19 생존키트를 보냈다고 밝혔다.

네이선은 시카고 대학을 졸업한 후 평화봉사단에 합류했다. 그녀는 한국에 도착한 최초의 자원 봉사자 중 하나였으며, 춘천에 배정돼 지역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당시 그녀는 21세였다.

춘천 주변은 아름다웠지만 대부분 거리는 비포장 도로였다. 아이들은 신발 없이 맨발로 다녔고, 어두워지면 천장을 가로 지르는 쥐소리에 밤잠을 설쳐야 했다.

당시 한국에는 화장지도 없었다. 네이선은 동료들과 논쟁거리중 하나가 화장지로 뉴스위크 종이가 더 좋은지 타임지의 종이가 더 좋은지에 대한 것이었다고 회고했다.

네이선은 겨울 아침에 씻기 위해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얼음을 깨뜨렸고, 학교는 숯불 난로 한 개로 교실을 데우는 슬프고도 추운 장소였다.

그러나 네이선은 영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그녀의 학생들과 강한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했다. 그녀는 한때 한국에서 흔한 문제였던 기생충 치료를 위해 가난하고 병든 소녀를 미군 의사에게 데려갔다.파워볼엔트리

그 소녀의 어머니는 나중에 네이선에게 따뜻한 달걀 몇 개를 선물했다. 네이선은 "그 달걀은 학생과 어머니가 더 필요했을 텐데…눈물을 흘릴 만큼 감사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그는 지난 8월 한국재단으로부터 선물 상자를 보낸다는 제안을 받았다. 그녀는 그것이 단지 한국 정부의 홍보물일 거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열고 보니 코로나 생존키트였다. 그녀는 "정말 거의 울뻔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실제적인 사람입니다. 하지만 상자에는 확실히 마법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고 NYT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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